6.1지방선거 전북 김제시장 후보(좌부터 정성주 민주당 후보, 김종회 무소속 후보, 신성욱 무소속 후보). 김용완 기자 새만금 배후도시 전북 김제시의 시정을 이끌 후보군을 살펴본다.
김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정성주 후보와 무소속 김종회, 무소속 신성욱 후 간 3자 대결 구도이다.
국회의원을 지낸 김종회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관심 지역으로 급부상했다.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정성주 후보(58)는 "김제의 도시경쟁력을 키워 떠났던 사람들이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성주 후보는 이를 위해 △전북4대 도시 기틀 마련 △농업 수도로서의 위상 제고△10만 인구 재탈환 △전국 제일의 어르신 행복선호도시 조성 △동북아 거점 항만 도시 도약 등 5대 공약을 선보였다.
정성주 민주당 김제시장 후보는 김제시의회 3선 의원 출신으로 의장 등을 역임하며 정치 역량을 다져왔다.
무소속 김종회 후보(56)는 "민주당의 공천방식에 원칙과 공정이 사라졌다"면서 "품격있는 김제를 만들라는 지상 명령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김종회 후보는 △재임 기간 김제시 예산 2조원 시대△전북도청의 김제시 이전 △김제시의 삶의 질과 행복감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종회 후보는 제 20대 총선에서 김제 부안 선거구에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국회 농해수위 등에서 의정 활동을 펼쳤다.
'위기를 맞은 김제의 구원 투수'를 자청한 무소속 신성욱 후보(61)는 "창의적인 발상과 혁신을 통해 김제의 대전환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신성욱 후보는 △양육보조금 지급 △농공산품 판매시스템 구축 △마을 자치제 실현 △민간육종단지 내 정밀육종연구센터 유치 △KTX 익산역과 백구특장차단지 구간자율주행차 시범전용도로 개설 등을 공약했다.
신성욱 후보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특장산업발전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김제시의장 출신의 정성주 후보가 현역 박준배 시장에게 신승을 거두고 김종회 전 국회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김제시장 선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