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본회의 인준표결에 대해 "상식에 따라 잘 처리해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야당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한덕수 후보자 표결과 관련해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것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차 KTX를 타고 광주로 이동하면서 당 호남동행단 소속 의원들과 함께한 조찬 자리에서 한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본회의 인준 표결과 관련, "큰 문제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과 더 소통이 잘 되는 사람이다. 부결시키면 오히려 야당이 손해일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후보자에 대한 국회 본회의 인준표결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되며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다. 현재 국회 재적 의원 전원인 292명이 본회의에 참석한다고 가정하면 147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109명으로 야당 의원 38명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