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흐 9시 35분쯤 인천시 계양구 용종동의 한 상가 앞에서 지지자를 만나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철제그릇에 맞은 뒤 처다보는 모습. 유튜브채널 이재명TV 화면 캡처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4일 자신에게 철제그릇을 던진 혐의로 구속된 60대 남성을 선처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리인을 통해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구속된 60대 남성 A씨를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처벌불원서)를 인천지법에 제출했다고 캠프 측은 전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5분쯤 계양구 용종동의 한 음식점에서 건물 밖 인도를 걷던 이 후보를 향해 철제그릇을 던져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이 후보는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 조덕제 구의원 후보와 함께 거리유세를 하고 있었다. 주변에는 지지자와 어린 학생도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철제그릇을 던진 60대 A씨. 연합뉴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후보가 지나가면서 시끄러웠다"며 "술을 먹고 있는데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오늘 낮 선거사무실에서 이 후보와 가해자 측이 만났다"며 "가해자 측은 이 후보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고, 이 후보는 다시 한 번 법원의 선처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