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싣는 순서 |
①6·1 지방선거 전북 주요 격전지 점검, 전북 정읍시장 선거 ②남원시장, 세대교체 민주 최경식…도전장 내민 무소속 4인방 ③3파전 김제 시장 선거 ④전북 완주군수 선거, 민주당 출신 3파전 ⑤임실군수, 3선 도전 무소속 심민…선거 'N수생'과 4파전 ⑥순창군수, 민주당 최기환 vs 무소속 최영일 '양자 대결' ⑦사실상 2파전 장수군수, 민주당 최훈식 vs 무소속 장영수 ⑧무주군수 선거, 무소속 황인홍 쫓는 황의탁·서정호 (계속) |
(왼쪽부터) 민주당 황의탁 후보, 국민의힘 서정호 후보, 무소속 황인홍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최명국 기자전북 무주군은 '더불민주당 프리미엄'이 힘을 받지 못하는 곳으로 꼽힌다.
무소속 후보를 거대 양당 후보가 쫓는 구도가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재현됐다.
무주군수에는 민주당 황의탁 후보(66), 국민의힘 서정호 후보(64), 무소속 황인홍 후보(66)가 출사표를 던졌다.
전북도의원을 지냈던 황의탁 후보는 공약으로 △일자리 창출·아동 청소년 지원 확대 △농업 지속성장을 위한 환경 조성과 농민 활동 지원 △정주환경 개선을 통한 소멸 위기 탈피 등을 제시했다.
황 후보는 정책 선거를 통해 소멸 위기에 놓인 무주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 지지율 열세를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중앙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부 주요 부처가 자리한 세종시에 무주사무소를 개설해 국가예산을 적극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서정호 후보는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며 쌓은 중앙정치권 경력과 인맥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도로와 철도 등 지역을 더욱 크게 키울 수 있는 사회간접자본(SOC)과 관광 콘텐츠 확충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 후보는 "동서와 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며 "경북 성주와 무주 간 고속도로 조기 개통에 힘쓰고, 치유관광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재선에 도전한 무소속 황인홍 후보는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지 기반이 탄탄하다.
황 후보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농·특산물 유통·판매 체계 강화 △새로운 소득작물 발굴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황 후보는 "천혜의 경관을 지닌 구천동과 덕유산의 관광자원화를 더욱 밀도 있게 추진하겠다"면서 "전국 규모의 자전거대회도 유치해 스포츠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