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 김미성 기자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의 무료·반값 추진과 반려동물 공원 추가조성 등 살기 좋은 대전 만들기를 위한 6차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허태정 후보는 26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와 함께 합동 정책발표회를 열고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어린이·청소년의 시내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을 무료화하고, 일반 성인들의 요금은 반값으로 내리겠다고 약속했다.
허 후보는 "대전의 승용차 수송분담률(하루평균 이용 비율)은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높고, 대중교통 이용률은 가장 낮은 상황"이라며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와 지하철 이용에 대한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이용률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정책 마련 배경을 설명했다.
허 후보는 또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가는 추세에 발맞춰 유성구 금고동에 건립된 대전반려동물공원에 이어 중구 '오월드' 인근에 공원을 추가로 세우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도시공원 내에 반려동물 놀이터와 화장실, 쉼터 등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이 거주지 주변에 반려동물과 함께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구상도 함께 소개했다.
이밖에도 그간 보훈단체별로 시비와 구비 지원액이 달라 국가보훈대상자(3700명) 5만 원, 참전유공자(6350명) 10만 원으로 각각 차이가 났던 수당을 자치구와 협의를 통해 15만 원으로 상향 단일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고혈압, 당뇨 등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만성질환에 대한 약제비 지원과 함께 식습관 교육, 운동처방 등 건강 관리 지원 사업 추진도 약속했다.
한편, 허태정 후보는 이날 함께 정책발표회에 참석한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와 둔산동 노후 아파트 재개발·재건축의 원활하고 신속한 시행을,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와는 대전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에 대한 상호 적극적인 협조와 공조를 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