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해룡면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소. 박사라 기자 지난 27~28일 이뤄진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남선거관리위원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에 전남 전체 선거인 158만 98명 중 49만 436명이 참여해 31.04%의 투표율을 기록,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20.62%) 보다 10%p 이상 높은 것으로 4년 전인 제7회 지방선거 전남지역 사전투표율(31.73%)과 비슷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고흥군의 투표율이 49.66%로 가장 높았고 여수시가 19.31%로 가장 낮았다.
사전투표가 종료되면 선거일까지 투표함(관내·관외·거소투표)은 관할 시·군선관위 청사 내 CCTV가 설치된 장소에 보관된다.
개표소로 옮기기 전까지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며, 중앙선관위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모니터링한다.
관내사전투표함은 사전투표종료 후 정당·후보자별 투표참관인과 호송을 위한 경찰공무원을 동반해 시·군선관위로 이송된다.
회송용봉투에 담긴 관외사전투표는 투표가 종료된 후 정당·후보자별 투표참관인, 경찰공무원을 동반, 관할 우체국에 인계한다.
이후 해당 시·군선관위에 등기우편으로 도착한 회송용봉투(관외사전투표)는 정당추천위원 참여 하에 CCTV가 설치된 별도의 장소에 보관 중인 우편투표함에 투입한다.
전남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기간 중 한 선거구에서 2명 이상 선출하는 선거의 경우 몇 명의 후보자에게 기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며 "어느 투표용지든 반드시 한 명, 하나의 정당에만 기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