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연정 기자경찰이 7명의 사망자를 낸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법원 인근 빌딩 화재의 원인을 방화로 보고 수사 중이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전 인화물질을 던지는 식으로 빌딩에 불을 낸 것으로 파악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방화범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주요 범행 장소는 빌딩 내 2층 한 변호사 사무실이다. 방화범을 제외한 사망자 6명 모두 이 사무실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으로 남성 4명, 여성 2명이다.
경찰은 A씨가 이 법률사무소에서 진행하던 사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에 사용한 물질을 조사하기 위해 자택 수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