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공경상북도가 17일 민선8기 투자유치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투자 유치 10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투자유치특별위원회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희범 전 산업부 장관,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또 삼성·LG·포스코 등 대기업 임원 출신과 금융전문가, 언론인, 교수, 유관기관 등 위촉직 위원과 당연직 위원 등 33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출범식에서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은 △앵커 대기업 유치를 통한 투자 파급효과 극대화 △강소 밴더기업 유치 통한 권역별 밸류체인 구축 △신속 투자 가능한 산업단지 개발 △전국 최고 수준 인센티브 제공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건설과 대구경북 500만 광역경제권 형성 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희범·구윤철·이순우 공동위원장은 "경북도가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출범한 투자유치특별위원회 위원장 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도와 투자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위원회 차원에서 힘을 모아 의미 있는 여정을 함께하자"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기업유치 100조 원이라는 담대한 목표를 달성해 지방시대를 강조하는 새 정부 정책기조를 선도하고 지역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조성하는데 뜻을 함께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북도 투자유치특별위원회는 투자유치 자문과 유망기업 발굴을 위한 자문기구로 4년 전인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최초로 구성돼 기업 네트워킹과 자문 역할을 했다.
이번 위원회는 공동위원장에 산업 전반에 정통하고 국정운영 경험이 있는 인사를 위촉하고, 기업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 수립을 위해 대기업 CEO·임원 출신 등 기업 전문가 중심으로 위촉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