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경기에서 김승규가 동점골을 내준 뒤 아쉬워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32, 가시와 레이솔)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전망이다.
닛칸스포츠와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매체들은 27일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가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바브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다.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정식 제안을 받은 뒤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김승규도 지인에게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고, 스포니치 아넥스 역시 "협상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김승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나설 벤투호의 주전 골키퍼다. A매치 통산 64경기에서 45실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소속팀에서 자리를 잃었다. 5월14일 감바 오사카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일본 21세 이하(U-21) 대표 골키퍼 사사키 마사토의 성장으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출전 기회를 찾아 이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알샤바브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6회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승1무,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