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지난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성능검증 위성에 실린 초소형 인공위성 '큐브위성'이 29일부터 사출을 시작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향한 162.5kg의 성능검증 위성은 목표 궤도 700㎞에 도달해 정상 작동 중으로 29일부터 이틀 간격으로 성능검증 위성에 실려 있는 4개의 큐브위성을 내보내게 된다.
조선대 '스텝큐브랩-2'(STEP Cube Lab-Ⅱ)를 시작으로 카이스트 '랑데브'(RANDEV)와 서울대 '스누그라이트-2'(SNUGLITE-Ⅱ) ,연세대 '미먼'(MIMAN) 순으로 하나씩 사출이 이뤄지며 조선대 연구진은 30일 오전 2시쯤 큐브위성과의 첫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9시 큐브위성 사출 성공 여부와 교신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정부의 '우주인재 육성' 계획에 따라 국내 대학생들이 2~3년간 제작한 큐브위성은 지구 대기와 백두산을 관측하고 미세먼지를 모니터링하는 등의 임무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