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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 만에 행운의 승리' UFC 헤비급 블레이즈, 아스피날 부상으로 TKO승

스포츠일반

    '15초 만에 행운의 승리' UFC 헤비급 블레이즈, 아스피날 부상으로 TKO승

       오른 다리를 부여 잡고 쓰러진 톰 아스피날. 티빙 캡처오른 다리를 부여 잡고 쓰러진 톰 아스피날. 티빙 캡처
    UFC 헤비급 타이틀 도전자가 될 수 있었던 경기가 15초 만에 허무하게 끝났다.
       
    헤비급 랭킹 4위 커티스 블레이즈(31·미국)와 랭킹 6위 톰 아스피날(29·영국)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메인 이벤트 경기에 나섰다.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프랑스)에 도전할 파이터를 가리는 경기였다. 승자는 한 차례 더 경기 후 챔피언 도전권을 거머쥘 수 있었다.
       
    종합 격투기(MMA) 통산 8연승, UFC 5전 전승 행진을 달리던 아스피날에겐 좋은 기회였다. 지난 3월 경기에선 알렉산더 볼코브(러시아)를 1라운드 만에 암바로 제압하는 경기력을 뽐냈다. 블레이즈까지 잡고 랭킹 톱5에 오르면서 타이틀 도전권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아스피날은 오른발 니킥으로 블레이즈를 압박했다. 이어 강력한 오른발 레그킥으로 블레이즈의 하체를 노렸다.
       
       
    경기 종료 후 응급처치를 받고 의자에 앉은 톰 아스피날. 티빙 캡처경기 종료 후 응급처치를 받고 의자에 앉은 톰 아스피날. 티빙 캡처​​
    1라운드 15초, 아스피날은 재차 오른발 레그킥을 날렸다. 킥은 블레이즈의 왼쪽 허벅지로 향했지만 큰 충격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킥 이후 발을 딛는 순간 아스피날이 오른 무릎과 오금 쪽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상대의 갑작스런 부상에 블레이즈도 두 손을 올리며 당황스러워 했다. 심판은 경기를 멈췄고 TKO 승리로 블레이즈의 손을 들어줬다.
       
    아스피날은 케이지에 누워 일어나지 못했다. 응급처치로 보조 기구로 다리를 감싼 뒤에야 힘겹게 의자에 앉았다.
       
    아스피날은 연승 행진을 멈추고 MMA 통산 12승 3패가 됐다. 블레이즈는 3연승으로 MMA 통산 17승 3패 1무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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