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째 10만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둔화했지만 위중증 환자는 두 달 반 만에 300명을 넘으며 빠르게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신규확진자가 10만789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11만9922명보다 1만2028명 줄었지만, 1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8만8361명의 1.22배다. 누적 확진자는 2016만15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435명으로 역대 최다였던 전날 600명보다는 165명 감소했다. 입국자 격리면제 등 규제 완화와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증가가 겹치면서 해외유입 사례의 비중이 커졌다
신규확진자 추이와 달리 위중증 환자 증가세는 가파른 모습이다.
위중증 환자는 310명으로 전날 284명보다 26명 증가했다. 지난 5월 18일(313명) 이후 78일 만에 300명대로 올라섰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8일(196명)의 1.58배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는 통상 신규확진자보다 2~3주 시차를 두고 움직인다.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32.7%,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48.8%,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0.5%다.
사망자는 전날 26명보다 8명 늘어난 34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2만5144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