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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與의원들에 "비대위 구성되면 사퇴"…19일 원내대표 선거

국회/정당

    권성동, 與의원들에 "비대위 구성되면 사퇴"…19일 원내대표 선거

    핵심요약

    권성동, 소속 의원 선수별 간담회에서 거취 결단 재확인
    비대위 구성 완료되면 사퇴…오는 19일 원내대표 선출 선거 치르기로
    '윤심' 토대로 압도적 몰표 받았던 權, 5개월 만에 물러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 태풍 피해 점검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 태풍 피해 점검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6일 선수별 소속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재차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6일 "권 원내대표가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오는 1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도 "권 원내대표가 새 비대위 구성이 완료되자마자 바로 사퇴의사를 밝히고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는 7일 새 비대위원장을 발표하고, 이를 오는 8일 전국위원회에서 추인받을 예정이다. 새 비대위원장이 추석 연휴 기간 비대위원 인선을 마치고 정식으로 비대위가 출범하게 되면, 권 원내대표가 사퇴한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가 임기 중 사퇴할 경우, 7일 이내에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어 선거를 실시하고, 선거일은 3일 전에 공고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물리적으로 오는 19일이 새 원내대표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시점인 것이다.

    박형수 원내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 날짜는 모르겠지만 원내대표께서는 조만간 빨리 발표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권 원내대표는 대선 승리 이후 지난 4월 8일 소속 의원들의 압도적 지지로 받으며 집권 초 여당의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며 직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은 소속 의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지만, 이준석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 징계로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뒤, 윤 대통령의 '내부총질 당대표' 문자를 유출하는 등 혼란을 더 키웠다는 책임론이 일며 사퇴 압박이 커졌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와 30일 의원총회 등에서 새 비대위가 구성되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사실상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원내대표가 된 지 약 5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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