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민생경제대책 특위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특위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부산시의회 제공제9대 부산시의회 출범과 함께 구성된 '민생경제대책 특위'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특위' 등 2개의 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각 특위는 정책 발굴과 현장 중심의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먼저, '민생경제대책 특별위원회'는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현장 중심의 특위 활동을 전개하고 현재 부산시가 추진 중인 민생경제 안정대책에 대한 보완과 함께 시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대정부 건의 등의 가교 역할을 할 방침이다.
세부 추진 전략으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지원센터 등 민생경제와 관련한 주요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민생정책을 발굴하고 전통시장과 영세중소기업 등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지원책과 제도 개선책을 찾는다.
민생경제안정 지원을 위한 관련 조례 제·개정과 함께 위원별 과제연구 등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특위는 올해 하반기 부산연구원과 함께 민생경제 활성화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보다 구체적인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윤태한 민생경제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소상공인과 청년, 취약계층 등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세밀한 부분을 챙겨보려고 한다"며 "현장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정책에 녹여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특별위원회'는 특위 명에서 알 수 있듯이 박람회 유치를 위한 전방위 활동에 나선다.
유치 특위는 부산시의 유치 전략을 분석해 관련 조례 제·개정 등 제도적 지원을 하고 지역 내 네트워크를 구성해 시민 공감대 형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유치 특위 역시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치 활동과 관련한 의정 지원과 추진 전략 발굴에 나선다.
유치 활동 관련 예산의 보다 유기적인 활용을 위해 제도적 테두리 안에서 지원을 하는 한편 부산시와 공동으로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산 구·군별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지역별 맞춤형 시민 참여 활동을 전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전국 시·도의회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협력을 제안하고 박람회 유치 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강철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엑스포유치본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특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시민 참여를 통해 유치 열기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