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도착한 모더나 2가 백신, 10월 동절기 접종부터 활용 예정. 연합뉴스오미크론 변이 감염 예방에 효과적인 모더나의 2가 백신(개량백신) 추가 접종을 위한 사전예약이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1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2가 백신을 중심으로 한 동절기 추가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1순위 접종 대상은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그리고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으로 이들은 오는 27일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2순위 접종 대상은 △50대 연령층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군장병 △교정시설 입소자며 3순위 접종 대상은 나머지 18세부터 49세까지 일반 국민으로 해당 대상군에 대한 접종계획은 추후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 2차장은 "2순위, 3순위 대상자의 경우 이른 시일 내에 2가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안내에 따라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진환 기자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1286명으로 수요일 기준 10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행 규모는 8월 넷째 주 이후 4주 연속 감소세로 감염재생산지수 또한, 0.82로 4주 연속 1 이하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한 사람의 확진자가 주변 몇 명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초과면 유행이 확산되고 있음을 뜻한다.
다만 병원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94명, 사망자는 59명으로 아직 크게 낮아지지 않았다.
이 2차장은 "여름철 재유행을 거리두기 없이 안정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 때문"이라며 "정부는 충분한 백신 및 치료제와 안정적인 의료 대응역량을 바탕으로 마지막 고비가 될 이번 겨울철을 잘 넘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