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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감싼 캡틴 손흥민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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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감싼 캡틴 손흥민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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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카메룬전 후 이강인을 안아주고 있다. 연합뉴스손흥민이 카메룬전 후 이강인을 안아주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카메룬전에서 뛰지 못한 이강인(마요르카)을 향해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한국은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 평가전에서 전반 35분 손흥민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 대 0으로 이겼다.
       
    경기의 승패를 떠나 이날 최대 관심사는 이강인의 출전 여부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년 6개월 만에 이강인을 대표팀에 소집해 9월 A매치 2연전을 준비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코스타리카와 1차전에 이어 카메룬과 2차전도 벤치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11월 열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사실상 해외파 전원이 소집된 최종 모의고사였기에 실망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축구 팬분들이라면 당연히 강인이의 모습을 보고 싶을 것이다"면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저도 강인이가 어떻게 하는지 참 궁금하고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카메룬' 경기가 끝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이강인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카메룬' 경기가 끝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그러면서도 손흥민은 "저도 (개인적으로) 강인이를 참 좋아하고 선수로서도 좋아하지만 강인이를 위한 팀은 아니다"며 "저도, 팬분들도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오직 감독님이 결정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감독님도 분명히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다"며 "강인이가 이런 부분을 통해 더 많이 성장하고 좋은 선수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전했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어떤 위로도 안 된다. 경기를 못 뛴 사람들의 마음이 가장 슬프기 때문이다"고 대답했다. 이어 "제가 한마디 해 주는 것보다 사실 따뜻하게 한 번 안아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어릴 때부터 꿈꾸던 것에 대한 기대, 실망감 등이 교차하는 동생에게 말보다는 안아주는 것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게 중요했다는 손흥민. 그는 자신도 이강인과 같은 입장이 되어 봤기에 이런 부담에 대해 더 조심스러웠다.
       
    손흥민은 "너무 강인이한테 집중이 가면 강인이에게도 큰 상처가 된다"면서 "저희가 강인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닌지 한번 되돌아봤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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