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사. 박정노 기자경북도가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의 종합감사를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결집하기 위한 조치다.
포항시 종합감사는 오는 11월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도는 태풍으로 포항 지역에 극심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감사로 인한 업무 부담을 덜고 포항시가 피해 복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감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시·군 종합 감사는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위법·부당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3년마다 실시된다. 감사를 통해 시·군 행정의 합법성·건전성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경북도는 종합감사의 중요성도 크지만 무엇보다 태풍 피해 복구와 일상으로의 회복에 포항시의 전 행정력이 전념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