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허위선생순국기념비. 대구지방보훈청 제공 대구지방보훈청이 10월의 현충시설로 '왕산허위선생순국기념비'를 선정했다.
대구보훈청은 대구 중구 달성공원 내 '왕산허위선생순국기념비'를 이달의 우리 지역 현충시설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왕산허위선생순국기념비는 구한말 대표적인 의병장으로 13도연합의병부대의 군사장으로 활약하다 순국한 왕산 허위 선생(1854~1908)을 기리기 위해 왕산허위선생기념사업회에서 1962년 10월에 건립했다.
왕산 허위 선생은 1897년과 1907년에 의병을 일으켰고 13도연합의병부대를 결성한 후 서울진공작전을 감행했지만 안타깝게 실패했다.
그 후 임진강 유역에서 의병연합부대를 재정비해 항일투쟁을 계속하다 1908년 체포돼 9월 27일 서대문감옥에서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62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2003년 2월 14일 기념비를 현충시설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