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문화재단 제공최근 음식문화 체험형 관광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강원 강릉시에서 로컬푸드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과 새로운 음식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강릉문화재단은 오는 22일부터 이틀 동안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 이젠에서 '강릉 로컬푸드 & 베이커리 마켓'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음식문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강릉문화재단이 올해 처음 시도하는 음식문화사업이다. 강릉농촌신활력플러스추진단과 대한제과협회 강릉지부가 함께 주관한다.
주요 프로그램인 '2022 강릉 베이커리 어워드'와 '대형 케이크 나눔 행사', '로컬푸드를 활용한 음식 체험' 등을 통해 로컬푸드를 주요 소재로 풍성한 즐길거리와 체험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강릉 베이커리 어워드는 일반인 참가자와 전문가로 구분해 운영한다. 일반인이 참여하는 '나도 제빵왕' 대회는 전문 베이커리 종사자 외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빵, 도넛 등 출품작 형태는 자유다. 전문가 어워드는 로컬푸드를 활용한 빵과 컵케이크, 구움 과자, 데코레이션, 유럽빵 등을 주제로 열리며 선정된 제품은 지역 로컬푸드 특산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2일 오후 3시 30분에는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형 케이크 무료 나눔 행사'도 진행한다. 로컬푸드를 활용해 가로 5m, 세로 70cm의 대형케이크를 제작해 나눠주는 행사로 관람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가톨릭관동대학교가 참여하는 동물쿠키 토핑 체험, 강릉 쌀과 감자를 활용한 음식 만들기 체험, 강릉전통주연구회가 운영하는 강릉쌀막걸리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제공한다.
강릉문화재단 관계자는 "최근 강릉도 음식문화 체험형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비해 음식투어 상품, 로컬푸드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행사에서 개발된 디저트 등은 강릉커피축제에도 활용해 시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