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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20년 만의 KS 자신감' LG "부상 선수 없다"

    손뼉 치는 류지현 감독. 연합뉴스손뼉 치는 류지현 감독. 연합뉴스모든 준비는 끝났다. 담금질을 마친 LG가 본격적으로 가을 무대에 돌입한다.

    LG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 시즌 키움과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2002년 이후 20년 만에 한국시리즈(KS) 진출과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11일 정규 리그를 2위로 마친 뒤 12일간 PO를 준비했다. 이날 경기 전 LG 류지현 감독은 "많은 준비를 했다.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 우리도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한 열정이 넘친다"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8, 19일에는 전북 익산에서 kt와, 21일에는 충남 서산에서 한화와 교육 리그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류 감독은 "시즌을 마친 뒤 PO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부상 선수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선수단 구성을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에 불안 요소가 적다고 볼 수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야구를 할 줄 아는 선수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경기를 잘 운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 감독은 앞서 치러진 키움과 kt의 준PO 5경기를 면밀히 분석했다. 그는 "정규 리그 때 보여준 패턴 그대로 간 것 같다. 특별히 바뀐 점은 없지만 키움 만의 강점이 있다"면서 "원칙을 중요시하는 팀이기 때문에 패턴을 쉽게 바꾸진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키움의 경기 영상을 많이 챙겨보면서 바뀐 패턴에 대한 대비책도 세웠다"고 덧붙였다.

    LG는 이날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선발로 나선다. 2019년부터 LG에서 뛰고 있는 켈리는 지난 세 시즌 동안 등판한 포스트 시즌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그만큼 켈리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크다. 류 감독은 "켈리에 대한 선수들의 신뢰가 크다"면서 "그동안 쌓은 커리어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낼 거라 생각한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지명 타자로 나서는 문성주에 대한 기대도 크다. 문성주는 올 시즌 106경기서 타율 3할3리(390타수 99안타) 6홈런 41타점 55득점을 기록했다. 8월까지 시즌 타율 3할3푼6리로 맹활약했지만 9월 한 달간 타율 1할4푼9리로 부진했다. 10월에도 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럼에도 류 감독은 문성주에게 신뢰를 보냈다. 그는 "문성주의 컨디션이 좋다. 단기전에서는 주자의 유무를 떠나 짧은 스윙하는 선수들이 나갈 확률이 높다고 본다"면서 문성주가 시즌 내내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분명히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가을 야구를 경험했기 때문에 긴장하진 않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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