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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금투협 회장, 대형 증권사 출자 '제2 채안펀드' 조성 논의

금융/증시

    나재철 금투협 회장, 대형 증권사 출자 '제2 채안펀드' 조성 논의

    "자금시장 경색 대책 논의, 9개 증권사 모여"
    "대형사들이 십시일반 별도의 기금 만드는 방안 논의"

    연합뉴스연합뉴스
    최근 레고랜드 사태에 따른 자금시장 경색 등으로 증권사의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자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국내 9개 대형 증권사 사장들이 '제2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설립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채안펀드)와 별도로 업계 자율로 채안펀드를 추가 조성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 증권사들을 돕자는 취지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나 회장 주재로 주요 증권사 사장들이 모여 단기자금시장 경색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자리에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 9곳의 대표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단기 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는 차원에서 9개 대형사들이 모였다"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중소형 증권사들이 취약한 만큼 대형사들이 십시일반 별도의 기금을 만드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자금유동성이 양호한 대형 증권사별로 500억~1000억원씩 최대 1조원 가량의 채안펀드를 조성해 중소형 증권사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을 매입하자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8일 나 회장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시장 안정화 대책을 요청하기도 했다. 17일에도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 시장 안정화 대책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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