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안동댐에서 잡은 메기에서 10월과 8월 두 차례 잇따라 기준치 이상의 수은 성분이 검출됨에 띠라 안동댐을 취수원으로 하는 대구시의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에 변수가 생겼다.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안동호 1구역인 도산면 원천리 일대에서 잡은 메기에서 수은 성분이 0.9mg/kg이 검출됐다.
이는 기준치 기준치 0.5mg/kg 이하 보다 0.4mg/kg 많은 수치이다.
지난 8월에도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가 안동시 도산면 선양리 일원에서 잡은 메기와 잉어와 붕어 등 3종류 물고기에 대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메기의 근육 부위에서 수은 성분이 0.9mg/kg 검출됐다
안동시는 이에 따라 지난달 17일부터 안동호에서 수산물 포획과 채취를 잠정적으로 금지했다.
지난달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수부와 환경부, 경북도와 안동시 등 관계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안동댐 1구역의 수산물 중금속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담수와 퇴적물 분석 등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민들은 사실상 조업이 중단됨에 따라 피해 보상 등 대책을 요구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안동댐을 찾아 안동. 임하댐 물을 대구시에 공급하는 협약을 안동시와 체결하는 등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안동댐 메기의 잇따른 수은 검출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