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스마트팜 조감도. 부산항만공사 제공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공동 운영하는 '부산 경제활성화 지원 기금(BEF)' 사업의 일환으로 항만 유휴부지를 활용한 새 비즈니스 모델인 '해양 스마트팜' 운영사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9개 공공기관은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다.
도시 농업시설인 스마트팜 6호점이 들어설 부지는 부산 남구 용호별빛공원(옛 용호부두)이다. 지난 2019년 외국적 선박이 광안대교와 충돌하는 사고로 부두 기능을 중단하고 용호별빛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예비사회적기업인 '도시농사꾼'이 BEF 사업을 통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아 이달 말까지 조성을 마치고 다음 달 중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시민 제안 공모 등을 통해 '별빛팜'으로 명칭을 정했다.
냉동 컨테이너를 재활용한 시설을 만들어 고부가가치 작물인 저온성 표고버섯, 엽채류 등 다양한 작물을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