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항공기 추락 사고 현장. 연합뉴스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여권은 희생자와 유가족에 일제히 애도의 뜻을 전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계 부처와 당국은 절차와 재난 대응 시스템에 따라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며 "여당도 정부와 적극 협조해 사태 수습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분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소방당국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며 "국민 모두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13일 만에 첫 메시지를 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조속히 사고가 더 이상 희생자 없이 수습됐으면 좋겠다"며 "고인들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버드 스트라이크를 막기 위해 공항 주변에는 언제나 새들 접근을 막는 조치를 취하는데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한 참사라면 이번 항공기 참사는 참으로 유감"이라며 "다시 한번 이번 참사의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깊은 유감을 표한다.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들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서울시는 국민의 아픔에 함께하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속한 구조 활동과 구조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대응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메시지를 내고 "정부는 전라남도, 소방당국, 경찰, 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신속한 구조 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사상자가 최소화되기를 온 국민과 함께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정치권은 사고가 완전히 수습될 때까지 모든 정쟁을 중단하고 정부는 최상목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구조·수색과 수습에 모든 역량을 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행안위, 국토위 의원들을 소집해 긴급 현안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선 사고 관련 수습 상황을 공유하고 정부·여당의 지원책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