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세종시의 한 출판업체에서 관계자들이 인쇄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를 차량에 싣고 있다. 류영주 기자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은 올해 수능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5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마련된 2곳의 별도 시험장인 광주인성고등학교와 숭덕고등학교에서 수능을 치른다.
전남에서도 고3 수험생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들 수험생은 목포와 순천 등 별도로 마련된 7곳의 학교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확진자 가운데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수험생은 지정 병원인 광주 남구 빛고을 전남대병원과 전남 순천의료원과 목포시의료원에서 응시할 수 있다. 다행히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전남 고3 수험생 가운데 위중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은 올해 수능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코로나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은 시험장으로 이용되는 학교를 대상으로 수능 사흘 전인 지난 14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학생 간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김종근 교육국장은 "수능을 앞두고 학교별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수능 당일 날에 유증상자가 나올 경우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의 실험실에 시험을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 전남지역에서는 오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능 예비 소집이 16일 오후 광주 전남지역 233개 학교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17일 실시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광주에서는 1만 6720명, 전남에서는 1만 3995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