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캡틴'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마지막으로 축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드디어 27명(예비명단 오현규 포함)이 카타르에 모두 모였다.
다만 아직까지 완전체로의 팀 훈련을 시작하지는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훈련에 참가했다. 새벽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 지 10시간도 채 되지 않았지만, 토트넘 구단에서 제작한 안면 보호 마스크와 함께 동료들과 땀을 흘렸다.
얼굴 절반을 감싼 검은색 마스크를 쓴 손흥민은 달리기부터 스트레칭 등을 소화했다. 처음 쓰는 마스크가 불편한지 연신 마스크를 매만지기도 했다.
하지만 웜업 후 팀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동료들과 함께 몸을 푼 뒤 따로 재활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20분 정도 동료들과 호흡한 뒤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김진수(전북 현대),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역시 팀 훈련 대신 손흥민과 몸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