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희영 용산구청장,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연합뉴스'핼러윈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18일 소환해 조사한다.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 역시 이날 오후 소환조사 예정이다.
18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특수본은 이날 오전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을 앞두고 안전 관련 회의에 자주 불참하는 등 허술한 대비로 논란을 사고 있다. 참사 당일에는 현장에서 이탈했을 뿐 아니라, 행적도 상당수 거짓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수본은 박 구청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특수본은 또 이날 오후 참사 당일 서울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 총경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류 총경은 규정상 정해진 근무 위치를 이탈해 개인 사무실에서 근무하다가 참사 관련 보고를 지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직무유기 혐의로 특수본에 입건돼 수사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