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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중환자 증가세…정부 "20만명 확진 대응 병상 확보"

보건/의료

    코로나 중환자 증가세…정부 "20만명 확진 대응 병상 확보"

    11월 셋째주 위중증 환자 409명…직전주 대비 16% 증가
    정부 "하루 확진자 20만명 대응 가능한 병상 확보할 것"
    25일 신규 확진 5만3698명…위중증 453명, 사망 55명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의 겨울 재유행으로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는 하루 확진자 20만명에 대응 가능한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고령층을 중심으로 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빈틈없는 의료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는 1.10으로 5주 연속 1을 넘었다.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는 409명으로 직전주보다 16% 증가했고 10명 중 9명은 60대 이상이었다.

    조 차장은 "치료 역량이 우수한 병원에 중증 병상을 추가 지정하는 등 하루 확진자 20만명도 대응 가능한 병상을 확보하겠다"며 "야간·휴일 상담 및 진료를 확대하고 지자체와 의료기간 간 병상 정보 공유와 입원 연계를 통해 재택 치료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조 차장은 아울러 "동절기 코로나·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해 감기약 수급을 안정화해 나가겠다"며 "조제용 감기약의 약가 조정을 통해 제약사들의 감기약 증산을 확보했으며, 향후 유통 과정에서의 매점매석 등 부당행위 단속을 통해 감기약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3698명으로 1주일 전 4만9418명보다 약 4천명 가량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453명으로 전날 437명보다 16명 늘어 지난 19일 이후 7일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55명으로 직전일 59명보다 4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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