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전 사카이 히로키의 모습. 연합뉴스독일을 격파한 일본 축구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6일 "수비수 사카이 히로키(우라와 레즈)와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사카이와 도미야스는 현지시간 25일 진행된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사카이의 경우 현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도미야스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사카이는 왼쪽, 도미야스는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사카이는 23일 독일과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29분 교체됐다. 도미야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대신 투입돼 2대1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사카이는 "최대한 준비를 해 코스타리카전에도 출전하고 싶다. 희망을 버리지 않고 준비하겠다"면서 "대회 기간 중 돌아올 수 있다. 팀에는 26명이 있다. 초조함은 없다"고 말했다.
주축 수비수 2명의 부상에 일본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닛칸스포츠는 "독일전 역사적인 승리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주축 수비수 2명이 코스타리카전까지 회복이 가능할지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E조 2차전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7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