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 송호재 기자지난 추석 연휴 부산의 한 빌라에서 40대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여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여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11일 부산진구의 한 빌라에서 B(40대·여)씨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 끝에 A씨가 수면제를 탄 음료를 피해자들에게 마시게 한 뒤 살해한 것으로 보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달 25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반면 A씨는 수사 초기부터 범행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지난주 사건을 검찰에 넘겼고, 신병도 인계해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