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광주지역본부 제공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광주전남지역 운수 노동자들이 화물차 안전운임제 확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광주지역본부는 5일 오전 총파업 12일째를 맞아 광주 북구 양산동 코카콜라공장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노동의례, 연대사, 투쟁사, 투쟁가 제창 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주최 측 추산 5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적용 차종·품목 확대, 정부의 안전 운임제 개악안 폐기를 요구했으며 결의대회 이후 오비맥주 후문까지 도보 행진을 진행했다.
화물연대 광주지역본부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을 도모해야 할 정부는 노동자들을 자영업자로 규정하면서 업무 복귀를 명령하고 있다"며 "불법인 과적을 강요하고 업무 개시 명령을 내리는 정권 등에 맞서 생존권 사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물연대가 확대를 요구하는 안전운임제는 화물 노동자의 과로·과속·과적 운전을 막기 위해 최소 운송료를 보장하는 대신 이를 어긴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일몰제가 적용돼 오는 31일 종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