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초등학생들이 희망하는 장래 직업 1위에 4년 연속 '운동선수'가 꼽혔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모두 '교사'가 1위였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 6~7월 전국 초중고생 2만 2702명 등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을 벌인 '2022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희망 직업 1위는 운동선수로 9.8%를 차지했다. 2019년 이후 4년째 1위다. 2위는 6.5%를 얻은 교사, 3위는 크리에이터(6.1%), 4위는 의사였다.
중학생의 희망 직업 1위는 교사로 11.2%였다. 2위는 의사로 5.5%, 3위는 운동선수로 4.6%였다. 경찰관·수사관,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고등학생의 희망 직업도 1위는 교사(8.0%)였다. 2위는 간호사(4.8%), 3위는 군인(3.6%), 4위는 경찰관·수사관(3.3%), 5위는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 개발자(3.3%)였다.
"희망 직업이 없다"는 초등학생은 지난해보다 1.6%p 줄어든 19.3%였다. 반면 중학생은 전년보다 1.4%p 늘어난 38.2%, 고등학생은 3.5%p 증가한 27.2%로 집계됐다.
희망 직업이 없다는 중학생 가운데 52.5%와 고등학생 47.7%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몰라서"를 꼽았다. 초등학생 가운데는 39.2%가 "내가 잘하는 것(강점)과 못 하는 것(약점)을 몰라서", 37.8%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몰라서"를 꼽았다.
직업능력연구원 관계자는 "2019년부터 희망 직업이 없다는 학생 비중이 소폭 상승세"라며 "코로나19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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