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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 넘는 '토끼띠' 주식부자 60명…1위는 서경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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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억원 넘는 '토끼띠' 주식부자 60명…1위는 서경배 회장

    핵심요약

    토끼띠 주주 중 주식 재산이 가장 많은 인물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이다. 이어 1951년생인 HD현대그룹 총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1963년생 김남구 한국투자금융그룹 회장, 1975년생 김남호 DB그룹 회장, 1951년생 LX그룹 구본준 회장 토끼띠 주식부자 5위권에 들었다.

    한국CXO연구소 제공한국CXO연구소 제공'검은 토끼해'로 불리는 계묘년을 앞둔 가운데 국내 상장사 중에서 주식평가액이 100억원을 넘는 토끼띠 주주는 6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0% 이상이 1963년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8일 '상장사 내 토끼띠 주식부자 및 CEO 현황 조사' 결과 이달 23일 기준으로 주식평가액이 100억원 넘는 토끼띠 주주는 6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출생연도 별로 보면 1963년생이 38명(63.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975년생(13명), 1951년생(7명), 1939년생(2명) 순이었다. 1987년생 중에서는 아직 100억원대 주식부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토끼띠 주주 중 주식 재산이 가장 많은 인물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이다. 1963년에 태어난 서 회장의 이달 23일 기준 주식평가액은 2조3836억원으로 토끼띠 주주 중 가장 높았다.

    이어 1951년생인 HD현대그룹 총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3594억원), 1963년생 김남구 한국투자금융그룹 회장(6643억원), 1975년생 김남호 DB그룹 회장(4631억원), 1951년생 LX그룹 구본준 회장(4012억원)이 토끼띠 주식부자 5위권에 들었다.

    매출 1000대 상장사 중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대표이사 타이틀을 달고 있는 CEO 1350명 가운데 토끼띠 경영자는 131명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1000대 기업 CEO 중 9.7%에 해당된다.

    1000대 기업 대표이사 중에는 1963년생이 103명(78.6%)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1975년생 15명, 1951년생 8명, 1939년생 5명 순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인 1963년생 토끼띠 CEO 중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천정식 E1 대표이사,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강계웅 LX하우시스 대표이사, 장동현 SK 부회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국내 재계에서 현재까지도 임원으로 활동 중인 최고령 토끼띠는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1927년 5월생인 강 명예회장은 63년을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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