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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여야 공문 공개…"헌법재판관 3명 합의된 것"

국회/정당

    우원식, 여야 공문 공개…"헌법재판관 3명 합의된 것"

    여야 합의를 달라는 권한대행들에 '화답'

    국민의힘 조한창, 민주당 마은혁·정계선 후보 추천 공문 공개
    지난해 11월 추경호 원내대표 "여야 합의됐다" 발언도 소개
    "공문 등으로 여야 합의 확인됐으니 마은혁 즉시 임명해야"
    임명하지 않을 경우 권한쟁의심판 청구 방침

    우원식 국회의장 페이스북 캡처우원식 국회의장 페이스북 캡처
    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선출이 여야 합의에 따른 것이었다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마은혁 후보자도 임명하라고 요구했다.

    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9일 각각 조한창 후보자와, 정계선·마은혁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추천하겠다며 국회사무처에 보낸 공문을 공개했다.

    그는 "작년 8월 13일 헌법재판소가 발송한 재판관 이종석·이영진·김기영 3인의 임기가 10월 17일자로 만료됨을 통보하는 공문을 국회가 접수한 뒤 8월 16일자로 국민의힘과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공문 사본을 송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월 9일자로 국민의힘은 조한창 후보를, 민주당은 마은혁 및 정계선 후보를 추천하겠다는 공문을 의장에 보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우 의장은 양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11월 19일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추천을 합의했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월) 22일까지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명 추천을 마무리하기로 어제 여야가 합의했다'고 발언했고,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도 '여야가 22일까지 국회 몫 3명의 추천을 마무리하고 정기국회 때까지 임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권한대행이 '여야의 합의가 확인되는 대로 임명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공문 등으로 여야 합의가 분명히 확인됐으니 마 후보자도 즉시 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최 권한대행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3일 권한쟁의심판 청구에 나설 계획이다.

    CBS노컷뉴스는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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