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빈. 전북 현대 제공전북 현대가 또 한 명의 미드필더를 품었다.
전북은 2일 "포항 스틸러스 출신 미드필더 이수빈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김건웅, 오재혁에 이은 겨울 이적시장 세 번째 미드필더 영입이다.
이수빈은 2019년 포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시즌 28경기에 나서며 프로 무대에 안착했고, 2020년 최영준(제주 유나이티드)와 맞임대를 통해 전북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단축되는 등 4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포항으로 돌아간 뒤 24경기, 31경기를 소화했다. 통산 성적은 87경기 1골 3도움.
전북은 지난해 울산 현대에 K리그1 우승을 내줬지만, 올해 K리그1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A컵을 대비해 중원을 보강했다. 미드필더 3명과 함께 이동준, 골키퍼 정민기를 영입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수빈은 "다시 돌아와 기쁘다. 성장한 만큼 보다 나은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