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감소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는 5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434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6만41명보다 5698명 줄어든 수치로 1주일 전인 지난 4일 7만8554명에 비해서는 2만 4211명이, 2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8만7493명보다는 3만3150명 줄어든 수치다.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10월 26일(4만816명) 이후 11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로 확연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120명으로 직전일 87명보다 33명 많았다. 이들 중 과반 이상인 62.5%(75명)은 중국발 입국자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 541명보다 1명 줄어든 540명이다. 지난 5일 이후 일주일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76명으로 직전일 44명보다 32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3만2745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전날 중국에서 입국한 단기체류 외국인들은 7명 중 1명 꼴로 코로나19 검사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일 하루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1344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은 320명으로 PCR 검사 결과 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은 14.7%를 기록했다.
사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올라간 것으로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의 검사 양성률은 지난 5일 이래 12.6%→23.5%→14.8%→3.9%→5.5%→14.7%로 다소 들쑥날쑥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