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 김한영 기자폭행 혐의로 유치장에 수감된 30대 남성이 다른 수감자와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폭행·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36)씨를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10분쯤 광주 서구 한 PC방 화장실에서 어깨를 부딪혔다며 시민을 폭행하고, PC방 화장실 유리를 파손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돼 유치장에 수감됐다.
또 이날 새벽 12시 50분쯤 유치장에서 자고 있던 A씨는 화장실을 다녀온 다른 수감자 B(29)씨가 자신의 머리를 발로 찼다며 주먹을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이를 말리는 경찰관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폭행·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추가로 입건했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 치료를 받았던 점을 감안해 응급입원 조치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