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김해시 제공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통상 주무 부서에 승진 점수를 타 부서보다 좋게 주는 공무원 조직의 관행을 깨겠다는 취지의 뜻을 밝혔다.
홍태용 시장은 지난 16일 김해시청 간부회의에서 "과장, 실국소장은 팀장 이하 직원들이 힘을 내서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는 한편 앞으로 근무평정은 국 주무부서에만 편중하지 말고 공정한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라"고 말했다.
홍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좋은 자리(주무 부서)로 간다고 꼭 승진에 유리한 건 아니고 비주무부서라도 업무 능력이 출중하면 승진 점수를 좋게 받아 승진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시 공무원들은 최근까지도 승진 관행에 따라 실국의 주무 부서에 가기 위해 치열한 물밑 작업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