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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의혹' 유아인, 소변검사서는 '대마 양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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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포폴 의혹' 유아인, 소변검사서는 '대마 양성' 확인

    유아인, 소변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경찰 수사 확대
    앞서 여러 병원 돌며 프로포폴 투약 정황 포착돼

    무신사 제공무신사 제공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대마'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의 의뢰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가 유씨에게 마약류 정밀 감정을 한 결과, 간이 소변 검사에서 일반 대마는 '양성' 반응이,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이 나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씨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여부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아인을 상대로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간이 소변검사를 진행한 끝에 대마 양성 반응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의 대마 흡입 여부까지 조사한 배경에 대해 "어떤 약품으로 (마약류 수사 의뢰가) 들어오든 경찰은 통상적으로 여러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넓게 본다"며 "마약류라는 범주에 (프로포폴이든 대마든) 다 포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마 흡입에 대한 사안을 판단하기까지는 약 한 달 가량 시간이 더 소요될 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간이 소변검사는 보통 일주일 이내에 (결과가) 나오고, 모발의 경우는 2주에서 한 달까지 걸린다"고 말했다.
     
    앞서 유씨는 2021년 초부터 강남구와 서초구의 성형외과 10곳을 돌아다니며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투약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유씨의 체모 등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고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한편 소속사 UAA 관계자는 유씨의 대마 의혹에 대해 "경찰로부터 그 어떤 사실도 들은 적 없다"고 말했다. 프로포폴 투약 여부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소명할 것은 적극 소명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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