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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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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 얘기는 여기서 마치고요. 민주당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다음 주 27일이죠.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표결이 되는데 과연 부결될 것이냐. 이 문제입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시는지. 국민의힘 입장부터 들어볼까요. 김종혁 비대위원부터.
◆ 김종혁> 아니…
◇ 박재홍> 어려운 문제입니까?
◆ 김종혁> 어려운 문제이겠습니까? 실질적으로 돌아가는 걸 보면 부결되는 건 기정사실로 가는 것 같아요. 표단속도 열심히 하시면서 이재명 대표가 초선 의원들한테 선배님들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계속 허리를 조아리고 있으니까 아마 그냥 그대로 부결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몰라요. 지금 여론조사 결과를 얘기하는 건 안 되겠지만 전체적으로 굉장히 분위기가 안 좋은 건 사실이에요.
◇ 박재홍>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 김종혁> 이재명 대표뿐만 아니라 그것을 감싸고 도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굉장히 분위기가 안 좋고 김해영 전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 도대체 우리가 이재명 대표가 없으면 못 가는 정당인가, 이렇게 말씀도 하시고. 또 박지현 전 비대위원도 이거는 안 된다고 말씀을 하시고 있잖아요. 현역 의원으로서도 이상민 의원이라든가 조응천 의원도 반대를 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그런 목소리들이 국민들에게 알려지면서 이게 도대체 체포동의안이라는 게 본인이 했던 얘기를 다시 뒤집으면서 하고 있는 것들, 이것을 이용해서 본인의 신원을 하려는 것들이 과연 옳은 것이냐라는 지적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이상민 의원은 부결은 돼야 하지만 당대표는 내려놔야 된다, 이 정도 입장이신 것 같고 민주당 입장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박성민 전 최고.
◆ 박성민> 저는 이탈표가 5표 이상은 안 나올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당내에서?
◆ 박성민> 네. 왜냐하면 이게 실제로 여의도를 제가 최근에 갔었는데.
◇ 박재홍> 취재해 보니?
◆ 박성민> 여러 당내 분들을 만나서 취재를 했어요. 그런데 일단 이재명 대표에 대한 호불호는 차치하더라도 지금 검찰의 수사가 무리하다라는 공감대가 확실하게 있고요. 그리고 이번 구속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못하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이번 구속영장 청구서의 내용 역시도 그렇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 자체가 검찰 조사실은 부결될 걸 알면서.
◇ 박재홍> 국회에서.
◆ 박성민> 이것을 신청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그 구속영장 청구서의 내용이 과연 논리적으로 타당하냐. 그러니까 지금 현직 야당대표이고 일상이 사실상 실시간으로 생중계되고 있는 사람을 굳이 잡아둘 필요성이 있느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그렇고 지금까지 이제 대장동이라든지 428억 원 약정설,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제대로 검찰이 이번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를 했느냐라고 보면 그 428억이라는 핵심은 또 빠졌거든요. 그렇다는 점에서 검찰도 지금 수사를 계속해서 압수수색도 하고 주변 측근들 다 잡아서 구속수사하고 있지만 스모킹건은 결국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구속의 필요성에 대해서 동의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상당했습니다. 그러니까 이거는 당에 대한 위기감이나 고민과는 좀 별개의 사안으로 바라보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아마 이번에는 이탈표가 있더라도 상당히 적을 것으로 보이고 구속영장 청구서가 사실은 이제 검찰의 전쟁 선포와 같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전면전에 이제 돌입했다고 봐야죠.
◆ 김종혁> 저는 여기에서 짧게만 반박을 드릴게요. 아니, 그렇게 부실한 검찰 수사에 영장 내용도 그러면 왜, 그 결정은 판사가 하시는 거잖아요. 영장 전담판사가 하실 거예요. 출두해서 판사 앞에서 다투면 되지 않습니까? 이거 영장 잘못된 겁니다라고 얘기를 하시면 되지 않겠어요? 그래서 만약에 영장을 청구를 했는데 판사가 그것이 구속시킬 사유가 충분하지 않다라고 해서 그것을 기각을 한다면 그러면 그로 인한 정치적 책임을 검찰이 지고 또 집권당이 지지 않겠어요? 그럼 그렇게 왜 판사 앞에 가서 그걸 다퉈볼 생각을 하지 않으시는지. 지금 민주당에서 계속 이 영장 봐, 내용이 없잖아. 엉터리야라고 주장을 하고 계시면서 정작 판사 앞에 가서 그것을 시시비비를 따져볼 생각은 왜 안 하는지 그게 궁금해요.
◇ 박재홍> 한민수 대변인.
◆ 한민수> 일의 본질을 우리가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인간이랄지 국회의원 이재명에 대한 개인적인 구속영장 청구라고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여러 가지로 지금 검찰이나 대통령실이 그동안 보였던 반응이랄지. 최근에는 그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최소한 수석급으로 우리가 보고 있는데, 이번에 보도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 부결시키면 또 계속 칠 것이다. 이른바 쪼개기 영장 청구인데, 그 얘기도 그렇고. 우리가 그동안 지금 국민의힘 깊숙히 관여하는 윤심 같은 걸 보면 결국은 모든 초점이 내년 4월 총선에 맞춰져 있다고 봅니다. 그게 민주당을 정말로 파괴시키겠다, 분열시키겠다는 거죠. 분열이죠. 그리고 거기에서 가장 유력한 지난 대선 때 같이 경쟁했던 이재명 대표에게 최대 타격을 주겠다. 정적을 제거하겠다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당 입장에서는 당의 입장들이 다 있는 겁니다. 국민의힘 같은 경우도 비슷한 처지가 있으면 당론을 결정하거나 여러 가지 의논들 있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영장 좀 전에도 얘기 나왔습니다마는 영장 내용들을 보면 제 생각뿐만 아니고 우리 검사장 출신 소병철 의원도 말씀하시고 하던데, 영장이 내로남불, 아시타비, 나는 옳고 다른 사람은 틀리다. 검사 출신, 국민의힘 검사 출신,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 얘기하더라고요. 자기도 이런 영장은 처음 봤다고. 그러면서 상당히 부적절하다, 이런 말씀을 했어요. 하면서 또 제1야당 대표이기 때문에 정치 권력자 중 하나이기 때문에 영장을 청구한다. 173페이지짜리인데요. 이런 영장을 받아본 우리 민주당 의원들이 이거 보고 제가 볼 때는 아까 김종혁 위원님이 말씀하신 원외분들이 있던데, 그분들이 다예요, 그런 생각하시는 분들이. 제가 볼 때는. 그래서 이 체포동의안을 청구하면 아예 검찰이 이런 정말 엉망진창인, 좀 미안합니다마는 검찰한테는, 이런 영장을 청구하면서 아예 부결을 시켜라.
◇ 박재홍> 부결을 원하는 영장이다?
◆ 한민수> 이렇게까지 엉망으로 만들어놓을 건 아무것도 없지 않습니까? 428억은 아예 빠져버렸고 그렇기 때문에 너무 정치적 행위다, 이렇게 보입니다.
◆ 김용태> 저는 한민수 대변인 말씀에 동의할 수 없는 게 이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것이 하루아침에 나온 것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 전당대회 때 이미 예견된 바였습니다. 아까 한민수 대변인 저희 국민의힘 전당대회 보고 민주당은 이 정도는 아니라고 했는데 당시를 기억을 반추해 보면 설훈 의원께서 '폭주기관차가 될 것이다', 이재명 대표 보고 당시 설훈 의원이 이 말씀하셨어요. 성남FC 후원금 문제는 누가 보더라도 심각하겠다고 하고.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 의원 재산 상태와 변호사 비용이 들었을 것으로 보이는 것이 아귀가 안 맞기 때문에 누가 대납했을 것이라고 보는 게 상식적인 시각이다. 그 당시에 이미 민주당의 전당대회 주자들이 굉장히 이러한 일이 있을 거라는 것을 예견했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당원분들이 이재명 대표를 뽑은 거잖아요. 그러면 헌정사에 야당 탄압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헌정사에 정말 이런 최악의 대표를 뽑은 것은 민주당이고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수사기관의 판단은 저는 민주당 당대표가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 김용태> 그래서 저는 민주당이 가결하고 김종혁 비대위원 말씀대로 당당하게 법원에 가셔서.
◇ 박재홍> 영장실질심사를 받아라.
◆ 김용태> 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한민수> 한마디할까요. 지금 세 차례 소환조사, 검찰이 오라는, 국정이나 당무 때문에 주말에 가자고 하는 것도 끝까지 고집을 피워서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고 의혹을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1심 선고가 나는 날 가서 3차 조사를 받았습니다. 자꾸 헌정사 최초라는 이야기를 계속 붙이기도 민망할 정도인데, 중앙당사도 처음 들어오지 않았습니까? 국정감사 기간에. 그런 식으로 야당 당사에. 그래서 말씀드리는 건데 이런 식의, 검찰이 수사보다는 정치적 행위. 만약에 지금까지 언론을 통해서 계속 언론 플레이를 했던 내용들이 그렇게 많이 있으면 이번 영장에 제대로 적시를 했으면. 한번 보십시오. 그중에 정말 물증이랄지 이걸 보면 이건 정말 이재명 대표에게 문제가 있네. 그 428억도 물증 있었네, 이건 배임이 확실하네. 5503억 원, 대법원이 판결한, 판시한 내용마저도 빼버렸어요, 검찰이. 무슨 이런 검찰이 다 있습니까? 대법원 판례까지 판결까지 무시해 버렸거든요. 그래서 그러지 않고 정말 자기들이 수사를 제대로 해서 내놨다 하면 많은 민주당 의원들도 영장을 보면 수긍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영장 한번 보십시오. 다 공개돼 있으니까요. 보면 제대로 된 물증이랄지, 지금까지 본인들이 주장했던 게 하나도 담겨 있지가 않아요.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내 의원들이나 당원들, 지지자들이 모두 거기에 대한 인식들을 공유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최고위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2.20 srbaek@yna.co.kr (끝) 연합뉴스 ◇ 박재홍> 김종혁 전 비대위원장.
◆ 김종혁> 저는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3번이나 출두하지 않았느냐라고 얘기하지만 검찰에서 얘기하듯이 본인이 사인을 한 서류에 대해서도 왜 사인이 있습니까 하면 설명을 하지 않고 가지고 간 그 서류.
◇ 박재홍> 진술서.
◆ 김종혁> '진술서로 갈음합니다'라고 계속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검찰로서는 아니,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했습니다. 지금 거짓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얘기하는 게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영장에 모든 것들을 세세하게 포함하지 않았다라고 얘기하는데 그걸 왜 하겠습니까? 영장실질심사할 때 가서 그걸 가지고서 판사 앞에서 이게이게 뭡니다라고 얘기하면 구체적인 이러이런 증거는 또 있습니다라고 얘기를 하겠죠. 거기서 공방이 벌어질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지금 영장내용에 대해서 각자의 그걸 다른 입장으로 얘기를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본인이 피의자가 영장 자체가 이거는 신빙성이 없다라고 얘기하는 걸 누가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그렇게 신빙성이 없다고 생각하면 판사님 앞에 가서 이렇게 신빙성이 없습니다라고 얘기를 하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게 아니고 영장 자체가 신빙성이 없으니까 나는 체포당할 수가 없어. 그러니까 국회가 나를 보호해 줘. 이렇게 얘기하면.
◆ 한민수>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면 안 되죠. 한번 보시죠. 거기 이 대표뿐만 아니고 많은 민주당이나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모두 그 영장 내용을 보고 수긍이 안 간다는 말씀을 드리고. 진술서로 갈음했으면 예를 들어 검찰이 입증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런 입증 하나도 못하니까 지금 말씀드린 대로 '내로남불'을 영장에 써오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아시타비'를 써오고 인허가 장사를 했다고 하고, 일일이 다 반박할 수 있는 내용들인데요. 지금 우리 김 위원께서도 마치 대표가 나를 보호해 줘, 이런 표현한 적 들어보셨어요? 그렇게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면 안 되죠.
◆ 김종혁> 아니, 가셔서 판사님.
◆ 한민수> 그럼 김건희 여사 한번 조사받으라고 얘기 좀 하세요. 우리한테만 하지 말고.
◆ 김종혁> 지금 이 논쟁을 가지고 하는 거 아닙니까?
◆ 한민수> 너무 얼토당토 않게 말씀하시잖아요. 조사받으라고 얘기하세요.
◆ 김종혁> 영장이 발부됐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가서 하시면 될 거 아니겠습니까?
◆ 한민수> 소환도 받으시고 가서 출두 조사도 받으시고 그리고 얘기 한번 하십시오.
◇ 박재홍>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요.
◆ 한민수> 너무 어이가 없지 않습니까? 자꾸 왜 이상한 말씀을 하십니까?
◆ 김종혁> 어이가 있습니다, 저는.
◇ 박재홍> 이 논의는 여기까지만 하고 하나만 더 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천공 의혹. 천공 스승의 한남동 관저에 대한 개입 의혹이 계속되고 있죠. 1부에서도 김종대 전 의원이 인터뷰를 했는데. 결국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특검이 추진돼야 한다라고 사실을 또 공개했던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이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천공 의혹, 국정조사 필요한 사안인가. 이 부분 어떻게 보시는지? 김용태 전 최고.
◆ 김용태> 글쎄요. 이건 수사기관이 수사하고 있으니까.
◇ 박재홍> 경찰의 수사.
◆ 김용태> 좀 지켜보고 나서 판단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짧게 말씀하셨네요. 박성민 전 최고.
◆ 박성민> 그러니까 이게 그런데 사실 천공 의혹 이런 게 천공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제기되는 무속인 논란 이런 게 상당히 보기가 불편해요. 그러니까 이거야말로 좀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대통령도 본인의 위신이 달려 있는 일이고 사실은 대선 때부터 무속논란이 계속해서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사실상 어디 유튜브에서 가짜뉴스식으로 제기한 '아님 말고 식'의 그런 이른바 찌라시 이런 게 아니라 사실은 이번에는 국방부의 관계자였던 사람이 고위 관계자에게서 들은 말을 직접적으로 공개를 한 것이기 때문에 논란이 될 여지가 충분히 있는 상황인 거죠. 그러니까 이런 상황일수록 그동안 좀 지난하게 이어져왔던 무속 논란을 좀 끝낼 때가 되지 않았냐라는 생각이 들고. 그러니까 오히려 이걸 수사기관에 맡겨서 수사기관이 다 해 봤는데 CCTV는 지워져 있고 관계자들은 입을 안 열어서 수사가 어려웠다라고 이야기하는 그런 뻔한 결말 말고 선제적으로 ,이 의혹에 있어서 떳떳하다면, 정부가 떳떳하다면 선제적으로 출입기록이라든지 아니면 CCTV 같은 것도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이런 것들을 다 찾아서 좀 국민들한테 설명할 생각을 해야지, 그냥 뭐 수사 결과 지켜보시죠, 이런 식으로 가거나 아니면 뭐 모르는 일이다 이런 식으로 잡아뗀다고 이 논란이 끝날 것 같지는 않아요.
◇ 박재홍> 민주당에서도 떳떳하다면 밝혀라,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 김종혁> 본말이 전도된 것 같아요.
◇ 박재홍> 본말이 전도됐다?
◆ 김종혁> 예를 들면 지난번 청담동 사건이 터졌을 때.
◇ 박재홍> 술집의혹.
◆ 김종혁> 청담동 술집의혹. 거기서 노래를 부르면서 술을 마셨다. 그러면 아니다라고 했더니 뭐라고 했냐면 그럼 대통령 그날 밤에 있었던 일정 다 공개를 해. 그걸 왜 대통령 일정을 공개합니까? 그렇게 의문을 제기한 사람들이 거기에 대해서 증거를 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깜짝 놀란 게 무슨 특별한 증거가 있는 줄 알았어요. 그랬더니 그냥 사관한테 들었다. 그럼 그걸 확인하는 어떤 절차를 해 봤느냐.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면 그렇게 엄청난 얘기를 하면서 누구한테 하나 들었다는 것을 가지고 그걸 책에다 쓰고 그걸 주장을 해서 전직 국회의원이 그걸 공개적으로 발언을 해요?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도대체 '네가 그렇게 얘기했으니까 그렇게 입증해 봐라'고 얘기하는 게 당연한 거지. 내가 이렇게 주장한 다음에 '네가 그것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네가 입증해'라고 얘기하는 게 저는 기자로서도 이해가 안 되고. 그거는 일반 상식으로도 말이 안 되는 거예요. 그렇게 주장하신 사람이 그 주장한 거에 대해서 입증을 해야 되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 경찰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어요. 그러면 경찰 수사가 고소를 했으니까 경찰수사 결과가 나와야 되는데 경찰수사를 하고 있는데 특검. 그다음에 지난번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니 뭐니. 무조건 뭐만 터지면 무조건 특검을 해야 된다고 주장을 해요. 그럼 도대체 대한민국에 경찰은 왜 있고 검찰은 왜 있고 조직은 왜 있습니까? 그건 제가 보기에는 모든 걸 정치화하는 행동이어서 그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한민수 대변인…
◆ 한민수> 그런데 이번 천공의 대통령실 관저를 선정하는 데 개입했다는 의혹은 상당히 말씀하신 제보자라고 할까요. 말씀하신 분의 신뢰도가 익명으로 가려진 게 아니고 그 책을 쓴 분은 부승찬.
◇ 박재홍> 국방부 대변인.
◆ 한민수> 국방부 대변인이니까 그만큼 자신 있다는 거고. 공관장에게 들었다는, 우리 군대 다 내용 알지만 공관장에게 들었다는 분이 다른 분도 아니고 육군 참모총장입니다. 남영신 육군 참모총장이기 때문에. 제가 이런 내용을 제보받거나 이런 분들이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면 저는 당연히 기사 씁니다. 비록 우리 기자들이 한국일보나 한두 군데가 고발까지 당했는데, 저는 고발당하더라도 제가 기자 출신이기 때문에 저는 썼을 거예요, 이 정도 신뢰성이 있으면. 그래서 상당히 신뢰성이 높고 그다음에 아까 조금 전에 김종대 전 의원 저도 잘 아는 분인데 허술하게 일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CCTV 30일분밖에 없다는 이런 얘기.
◇ 박재홍> 30일이면 삭제한다.
◆ 한민수> 사실 선뜻 믿기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경찰이 이번에는 이런 문제는 박성민 최고도 얘기했지만 제대로 선을 끊으려면 모두가 인정할 만한 수사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10초.
◆ 김종혁> 청담동에 대해서 똑같이 얘기했어요. 믿을 만한 소스라고 하면서 발표했습니다. 그다음에 어떻게 됐습니까? 그리고 EU대사가 하지도 않은 얘기를 대변인이 발표를 했어요. 어떻게 믿습니까? 저는 믿을 수 없습니다.
◇ 박재홍>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한판직감 오늘 함께해 주신 분 선거로 많이 바쁜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선거를 재미있게 바라보고 있는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두 분 고맙습니다.
◆ 김용태> 감사합니다.
◆ 박성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