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제공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락폭이 줄고 상승 전망이 전달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의 하락폭도 줄었다.
KB부동산은 2월 월간KB주택시장동향(13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KB부동산 제공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9% 내렸고, 아파트는 1.16% 하락했다. 전세 가격은 주택은 1.45%, 아파는 2.13% 각각 하락했다. 서울은 아파트 매매가 1.20%, 전세가 2.63% 내렸다.
이달 수도권(-1.00%)과 5개 광역시(-0.70%), 기타지방(-0.47%) 등 전 지역이 전월대비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1.15% 하락, 인천이 1.39%은 하락했고, 서울(-0.67%)도 지난달 대비 하락했다.
KB부동산 제공다만 하락세는 둔화되는 모양새다. 서울 아파트는 이달 1.20% 내리며 지난달(-2.09%)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연립주택(-0.06%)과 단독주택(-0.03%)도 모두 내렸다. 인천(-1.39%)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도 △대구(-0.97%) △대전(-0.89%) △광주(-0.62%) △울산(-0.58%) △부산(-0.52%) 모두 하락했다.
KB부동산 제공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67% 내렸다. △노원구(-1.48%) △성동구(-1.26%) △서대문구(-1.24%) △강남구(-1.00%) △강서구(-0.96%) 등이 하락폭이 컸다. 경기(-1.15%)와 인천(-1.39%)도 전월대비 하락한 가운데 경기지역은 △고양 일산동구(-2.29%) △용인 수지구(-2.09%) △안산 단원구(-1.98%) △안양 동안구(-1.76%) △수원 영통구(-1.66%) 등이 하락세가 거셌다.
KB부동산 제공전세 시장 약세도 이어졌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1.45% 하락했다. 서울(-1.47%)과 경기(-2.31%), 인천(-2.36%) 모두 전월대비 하락하면서 수도권은 전월대비 2.01% 내렸다. 5개 광역시도 △대구(-1.49%) △부산(-0.97%) △대전(-1.09%) △울산(-1.07%) △광주(-0.64%) 모두 하락했다.
KB부동산 제공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이달 전월대비 1.47% 내렸다. △강남구(-3.31%) △서초구(-2.27%) △노원구(-2.11%) △동작구(-1.92%) 등이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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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전월 대비 2.31% 내렸다. △고양 일산동구(-6.27%) △화성(-5.16%) △과천(-4.77%) △안산 단원구(-4.11%) △고양 일산서구(-4.01%) △용인 수지구(-3.37%) 등이 많이 내렸다.
KB부동산 제공서울은 아직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았지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소폭 늘었다.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 100 아래인 76을 기록했다.
KB부동산 제공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천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하여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KB부동산 제공이른바 '대장아파트'로 불리는 고가 아파트의 낙폭도 줄었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대비 0.84% 하락했다. 다만 전월(-2.17%)과 비교하면 낙폭이 축소됐다.
KB부동산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X 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하여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전체의 단지보다 가격변동에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 시장을 축소하여 선험적으로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