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화재 현장.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고 일부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5일 밤 10시 10분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모 아파트 3층 작은방에서 불이 나 35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 80여 명이 소방당국의 도움을 받아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며, 이들 가운데 16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 이송된 주민들은 모두 단순 연기흡입으로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내부 집기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88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인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