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 제공경남 진주시는 민간 건축전문가 20명에 대한 '진주시 건축지도원'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새롭게 구성되는 건축지도원은 업무량을 감안해 인력을 14명에서 20명으로 증원했다.
건축지도원 제도는 진주시가 경남 최초로 시행한 제도로, 2021년 4월 민간 건축전문가 14명을 진주시 건축지도원으로 위촉해 2년 간 675곳의 건축물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270곳의 건축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민간 건축전문가가 건축물 현장점검과 위반건축물 지도 등 전문성을 발휘해 활동 결과를 보고하며 행정안내와 법적 조치 등 사후관리를 함으로써 민관의 효율적인 역할 분담과 건축 전문인력의 공공 참여 기회를 높여 민관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진주시는 설명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민간 건축전문가의 자발적 참여와 사회공헌에 감사하다"며 "건축지도원 제도가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법질서 확립과 건전한 건축문화 정착을 위하여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주시는 1년에 2회 사용승인된 건축물에 대해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정기점검뿐만 아니라 필요 시 실시하는 수시점검도 건축지도원의 협력을 받아 실시함으로써 건축지도원 제도를 개선·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