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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직행 티켓 향방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결정될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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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강 직행 티켓 향방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결정될 2위

    LG 조상현 감독(왼쪽)과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KBL 제공LG 조상현 감독(왼쪽)과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KBL 제공정규리그 우승 팀도 정해졌다. KGC가 단 한 차례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아직 캐롯의 KBL 잔여 가입금 납부라는 변수가 있지만, 플레이오프에 나설 6개 팀도 확정됐다. 5~10위 역시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정해지지 않은 순위가 있다. 바로 2~4위다.

    정규리그 2위가 주는 메리트는 분명하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다. 4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한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72%(50개 팀 중 36개 팀)다.

    29일 최종전만 남은 상황에서 LG와 SK가 35승18패 동률을 이루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34승19패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2위가 가려진다. LG도, SK도, 4위 현대모비스도 모두 2위 가능성이 있다.

    가장 유리한 것은 LG다.

    LG는 현대모비스와 최종전을 이기면 된다. SK가 DB를 잡으면 36승18패 동률이 유지되지만, SK와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상대전적은 3승3패. 하지만 6번 맞대결에서 LG는 486점, SK는 481점을 넣었다. LG가 득실 편차에서 5점 앞선다.

    SK 김선형. KBL 제공SK 김선형. KBL 제공SK는 일단 최종전을 이긴 다음 LG가 최종전을 져야 2위에 오를 수 있다. 지난 26일 LG와 맞대결에서 승리했지만, 막판 추격을 허용해 5점 차로 끝낸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현대모비스의 2위는 LG를 잡은 뒤 SK 역시 DB에 패하는 시나리오가 유일하다. 시나리오 완승을 위해서는 단순한 승리로는 부족하다. 19점 차 이상 대승이 필수다. LG와 SK, 현대모비스 모두 35승19패로 동률이 되는 상황. 세 팀간 상대전적은 모두 6승6패가 된다. 결국 득실 편차로 2위를 가려야 하는데 SK가 -18점, 현대모비스가 -9점, LG가 27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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