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아직도 이런 학교가' 입니다.
광주광역시 관내 사립고교 2곳에서 신입생 입학식 때 전교생이 구호를 외치며 거수경례를 하도록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과거 군사정권 시절 제식·집총 훈련과 함께 대표적인 학생 통제 방편의 하나였던 거수경례가 21세기 대한민국에 아직도 남아있는 겁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오늘(29일) 이러한 사실을 알렸는데요.
심지어 입학식과 졸업식 행사에서 학생들은 '이기자' 등의 군대 구호를 제창하며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광주 전체 68곳 고등학교 중 단 2곳만 이렇게 하고 있다고 해요.
시민단체는 "학생들이 질서정연하게 도열한 후 거수경례를 하는 관습은 일제 식민시대의 잔재가 군사문화와 결합한 행태로, 체벌 못지않게 반교육적 행태"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해당 2곳 고교에 '거수경례는 군사문화 잔재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알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요.
해당 사립학교 관계자 "50년간 입학식과 졸업식 때 거수경례를 하던 '전통'을 쉽게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젤렌스키의 시진핑 초대' 입니다.
연합뉴스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할 준비가 됐다며 우크라이나로 시 주석을 초청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는 여기서 시 주석을 볼 준비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도 지난 23일 자국 언론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중국 측 입장이 명확히 정리되지 않아 성사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시 주석이 과연 이 초대에 응할지, 중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재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벨라루스 전술 핵무기 배치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으로부터 무기 지원 확약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의 방문이 러시아에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달 20~22일 사이 정상회담을 했는데 이후 러시아가 발표한 성명에선 중국의 무기 지원이 빠졌거든요.
젤렌스키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 사이를 벌리려는 모습인데요, 그 사이에서 중국의 역할을 얻어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마지막 소식은 '인공지능 정규직 일자리 빼앗을까' 입니다.
연합뉴스인공지능(AI)이 기존 정규직 일자리 3억개를 대체한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세계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경제성장에 대한 인공지능의 정치적으로 큰 효과들'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는데요.
챗 GPT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해 "주요한 진전"이라고 밝히면서도 미국과 유럽의 일자리 중 3분의 2가 인공지능에 영향을 받으며 이 지역에서 사람이 하던 기존 업무 중 4분의 1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한 건데요.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기존 업무 중 25~50%가 인공지능 등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분야별로는 사무 및 경영 46%, 법률 44%, 건축 및 기술 37%가 자동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육체노동이 필요한 업무는 인공지능 및 자동화로 인한 영향이 적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건물 및 청소·관리 분야에서는 자동화 예상률은 1%에 그쳤고요, 설치 및 유지보수 업무는 4% 그리고 건설 및 채굴 분야는 6%밖에 자동화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공지능의 시대가 성큼 다가온 만큼 일자리 고민도 커져 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