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산불이 발생한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박종민 기자3일 오후 6시 20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 인근 인왕산 6~7부 능선에서 재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38대, 인력 145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전날(2일) 오전 11시 53분쯤 인왕산 기차바위 쪽 6부 능선에서 불이 나 축구장 21개 면적에 해당하는 임야 15.2ha(헥타르)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25시간만인 이날 오후 1시 26분쯤 완진을 밝힌 바 있다. 당국은 "불씨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는만큼 이번 진화 작업을 마쳐도 당분간 소방 장비를 철수하지 않고 대기하겠다"며 "다음 날인 오는 4일쯤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그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