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만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첫 해외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클린스만 감독이 유럽 일정을 마치고, 2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콜롬비아, 우루과이를 상대로 한국 사령탑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4월 초 미국으로 건너간 뒤 지난 14일 유럽으로 향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한 유럽파들을 점검하고, 면담을 진행하기 위한 출장이었다.
영국과 이탈리아, 독일을 돌며 유럽파들을 만났다. 손흥민을 시작으로 스코틀랜드 오현규(셀틱), 이탈리아 김민재(SSC 나폴리), 독일 이재성(마인츠)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찾았다. 영국은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이탈리아는 파올로 스트링가라, 독일은 안드레이스 쾨프케 코치와 함께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킬마녹전에서 후반전을 소화했고, 김민재의 경우 경고 누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결장하면서 클린스만 감독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재성은 바이에른 뮌헨전 승리에 힘을 보탰고, 정우영은 샬케04전에서 잠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26일 귀국 후 5월 초까지 국내에 머문다. K리그 경기를 관전하면서 선수들을 체크할 예정이다.
이후 5월7일 카타르 도하로 출국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 추첨식에 참석한 뒤 아시안컵을 대비해 카타르 현지 숙소 및 경기장, 훈련장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후 5월 중순 귀국해 6월 페루,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