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명예의 전당 조감도. 부산시 제공부산 기장군에 자리 잡는 '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기장군과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에 관한 변경 실시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 등은 이번 실시협약서 변경을 통해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관리 및 운영 주체를 부산시와 KBO에서 기장군으로 변경했다.
또, 부산시가 건립비용 108억원을 기장군에 지원하되, 물가 상승 등으로 예상되는 추가 공사비 28억 가량은 시와 기장군에서 공동 분담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실시협약서 변경에 따라 야구 명의의 전당과 야구박물관 건립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야구도시 부산의 명성에 맞는 명예의 전당 건립과 함께 국내 단일 스포츠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야구박물관이 조성된다면 새로운 지역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구 명예의 전당'은 기장군 일광유원지 내 1852㎡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5년 준공 및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