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월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늘 7일과 8일 이틀간 한국을 방문하기로 의향을 굳혔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이뤄질 경우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당시 합의한 정상간 '셔틀 외교'가 12년만에 재개된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이뤄지면, 지난 2018년 2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이후 5년 3개월 만에 일본 총리가 한국을 찾게 된다.
또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당시 재개하기로 합의한 정상간 '셔틀 외교'가 12년만에 정상화되는 것이다.
지지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이번 한국 방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에 관한 긴밀한 대응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수출 규제와 해제를 계기로 한 한일간 경제 협력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배상 문제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가 사죄, 반성의 뜻을 표명할지도 주목된다.
최근 일본 언론들은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오는 7~8일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한 바 있다.
당초 오는 19일부터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방한이 추진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일정이 앞당겨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