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 있는 한울원자력본부 전경. 한수원 제공강원 동해시 앞바다에서 15일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이틀 연속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난 가운데 국내 원전에 미친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5일 오전 6시 27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5 지진과 관련해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미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는 정상 운전 중에 있고, 모든 원전에서 지진 계측 값이 지진경보 설정 값인 0.01g 미만으로 계측돼 지진 경보가 발생한 원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14일 오전 8시 35분에는 동해시 북동쪽 51㎞ 부근 해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일어났다.
지진이 일어난 곳은 경북 울진에 있는 한울원자력본부와 가깝지만 한울원전은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다.
한울본부 관계자는 "모든 원전에서 지진계측 값이 지진경보 설정 값(0.01g) 미만으로 계측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21년 12월 14일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뒤 1년 5개월 만이다.